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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또 우승 문턱서 좌절…"대표팀 떠나겠다"

메시 또 우승 문턱서 좌절…"대표팀 떠나겠다"
<앵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지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한방을 기대하며 관중의 함성이 커졌지만 중요한 순간, 메시는 침묵했습니다.

칠레의 조직적인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슈팅의 정확도도 떨어졌습니다.

연장 전반에 아르헨티나 아구에로의 헤딩슛이 칠레 골키퍼 브라보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칠레의 첫 번째 선수가 실축한 뒤, 아르헨티나에서는 첫 키커로 메시가 나섰는데 어이없이 하늘로 공을 날려 보내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동료들은 위로했지만 메시는 괴로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네 번째 키커도 실축해 2회 연속 칠레에 승부차기에서 져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칠레의 세리머니만 바라봤습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28차례나 정상에 오르고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이끌지 못한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4차례 결승에 올라온 힘을 다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제 대표팀에서 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세계 최고지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 쓸쓸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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