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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주축국 정상 오늘 회동…영국 내 혼란 가중

<앵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후폭풍이 주말 내내 국제사회를 흔들었습니다. 영국 안에서 재투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정상들은 영국이 빠진 새로운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유럽연합의 주축인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정상이 만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디.

먼저,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U 중심국가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오늘 독일 베를린에서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세 정상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EU의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브렉시트로 프랑스와 독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두 나라가 EU의 주도권을 행사하는 건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내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잔류파가 다수였던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은 "브렉시트법을 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잔류 설득에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온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은 이르면 오늘 논의될 예정입니다.

재투표를 해야한다는 영국 하원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3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을 긴급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EU와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브렉시트 이후 해법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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