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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솟구치는 범고래 무리…장관 포착

<앵커>

프리윌리라는 영화 보셨던 분들은 더 반가울 소식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범고래 무리가 최근 우리 바다에서 목격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년과 범고래의 우정을 담은 영화, 프리윌리입니다.

버림받아 사고뭉치였던 한 소년이 범고래에게 상처를 치유 받고 소년은 갇혀 있던 범고래 친구에게 자유를 선물합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인 범고래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인근 해상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6마리가 동시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김철도/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장 : 범고래 무리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범고래는 참돌고래과 속하는 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최고 10m까지 자랍니다.

다 큰 수컷의 무게는 약 10톤에 달합니다.

범고래는 알래스카와 같은 극지방에 주로 살지만, 서식지가 넓어 간혹 우리나라 제주나 독도 인근에서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획이 금지된 보호종임에도 점점 범고래를 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창래/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 최근 해양 오염과 먹이 감소, 선박 충돌 사고 등으로 (범고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범고래가 발견된 국립공원 지역의 생태조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범고래를 체계적으로 보전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 [비디오머그] 다도해 나타난 '프리윌리' 범고래…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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