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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제치고 단독 선두…'17세 여고생' 돌풍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여고생 선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7살 성은정 선수가 박성현을 비롯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상은정은 지난해 US 주니어골프대회를 석권한 아마추어 유망주입니다.

175㎝의 큰 키에 힘까지 갖춰 250m가 넘는 장타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왔습니다.

성은정은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번 비씨카드 대회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프로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은 '국내최강'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맞붙었는데, 화끈한 장타 대결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숏 게임에서는 오히려 박성현을 능가했습니다.

5번 홀에서는 1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성은정은 14번 홀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위 조정민에 한 타 앞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1번 홀 티샷 OB로 트리플 보기로 시작한 뒤 짧은 퍼팅을 잇달아 놓쳐 오늘 1타를 잃고 공동 8위로 주춤했습니다.

선두 성은정과 5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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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골프에서는 시즌 2승을 노리는 이보미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오늘만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로 2위 배희경에 4타를 앞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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