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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또 악재…국내 금융시장 전망은

<앵커>

그럼 금융시장을 비롯한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교역 위축과 또 그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안 그래도 구조조정으로 어려운 조선해운업부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시장, EU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0개 나라와 FTA를 맺고 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로 없었던 관세가 부활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세계 교역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석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무역 자유화를 겨냥해서 이뤄졌던 많은 기업 활동들은 영국과 EU가 역내 무역을 일보 후퇴시킴에 따라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보겠습니다.]

교역량 부진은 해운 물동량 감소와 직결돼 운임을 떨어뜨리고 선박 발주도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조선해운업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대영국 수출금액 1위가 선박으로, 주요 선사들도 대부분 유럽에 몰려있습니다.

또 세계 경제가 불안해져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면 신흥국 수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우리 수출업계도 연쇄적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김대준/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영국의 GDP도 감소할 거고요. 유럽 (GDP)도 감소할 거고, 그 영향에서 유럽이 중국에 영향, 그리고 중국이 한국에 영향, 이런 식으로 연쇄적인 파급 효과가 일어날 겁니다.]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달러와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 외국 투자 자금이 유출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주가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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