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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무서워'…최고 스타 줄줄이 리우 불참 선언

<앵커>

NBA 최고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으로 불참 선수들이 잇따르면서 리우 올림픽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클리블랜드를 NBA 정상으로 이끌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휴식을 위해 불참한다고 말했는데,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과 불안한 치안 문제가 리우행을 접은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미 불참을 선언한 정규리그 MVP 스테판 커리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등 NBA 스타들이 대거 빠지며, 미국 농구대표팀은 드림팀으로 부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112년 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온 골프도 일찌감치 김이 빠졌습니다.

최고 스타 로리 매킬로이와 호주의 애덤 스콧, 남아공의 루이 우스트헤이즌이 불참을 선언했고, 세계 1위 제이슨 데이와 결혼을 앞둔 여자 골프 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도 가족과 출산을 이유로 리우행을 고민 중입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 10위 : 지카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라서 더 겁이 납니다.]

스타들의 불참으로 흥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우사인 볼트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가 겁나지 않는다며 재치있게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대표 : (모기가 볼트는 물지 않는다면서요?) 제가 빨라서 모기가 못 쫓아와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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