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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부부싸움 끝에 자살 시도…의식 불명

<앵커> 

필로폰을 투약해 복역한 뒤 지난 1월 출소했던 탤런트 김성민 씨가 오늘(24일) 새벽 집에서 목숨을 끊으려다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습니다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고 있다'는 아들의 전화가 경찰에 걸려왔습니다.

경찰이 도착하자 아내는 사소한 일로 다퉜고 이제 괜찮으니 돌아가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근처 친척 집에 가서 자겠다며 아들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탤런트 김성민 씨라고 밝힌 아내는 10분쯤 뒤 경찰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평소에도 남편이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해 걱정이 된다"며 "집에 남편이 잘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내가 알려준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욕실에서 목을 맨 채로 있는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담당 경찰관 : 우리가 철수 안 하고 경비원들한테 내용을 확인하고 있었어요. (김 씨 발견 뒤에는) 심폐소생술 시켰고 119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했어요.]

김 씨는 지금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낀 채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현재의 아내와 결혼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재기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또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월 출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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