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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완료까지 2년…"한국-영국 FTA 새로 협상"

<앵커>

영국민의 선택에 따라 이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절차를 밟게 됩니다. 무엇보다 유럽연합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새로 체결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결과에 따라 영국은 다음 주 유럽연합 이사회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합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 등 경제 부문은 물론, 정치에서 국경 문제까지 전 분야에 걸쳐 EU와 새로운 협상을 벌여야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탈퇴를 통보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탈퇴 효력이 발생합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새 총리가 EU 탈퇴 협상 개시 의사를 통보하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더라도, 캐나다처럼 EU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주민 유입이 쟁점이었던 만큼 별도의 협정을 통해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퇴 협상을 마쳐도 EU 회원국과 의회의 승인 절차에만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국은 유럽연합이 FTA를 체결했던 국가들과 별도의 무역협정을 다시 맺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해당됩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영국이 그 동안 유럽연합 산하에서 누렸던 무역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만 최장 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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