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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육 반발' 일부 어린이집 집단 휴원

<앵커>

맞춤형 보육에 반발해 일부 어린이집이 오늘(23일)부터 내일까지 집단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별다른 불편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어린이집 연합은 집단 휴원에 들어간 어린이집이 1만여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원한 어린이집은 정부의 행정조치를 피하기 위해 평소의 2, 30%의 어린이만 돌보는 방식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연합은 나머지 7, 80% 어린이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에게 가정 보육을 하도록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정 보육이 어려운 부모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거절하지 않고 돌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없게 된 부모들은 인터넷 육아 사이트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휴원에 돌입한 어린이집 단체는 현재의 보육료로는 12시간 일하는 교사에게 연장 근무 수당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보육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대 어린이집 단체인 어린이집 총연합회는 이번 휴원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복지부는 휴원과 관련해 별다른 불편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중대한 민원이 발생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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