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수단 대응' 안보리 긴급소집…北 규탄성명 낼 듯

<앵커>

지금부터는 북한 관련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금 전 긴급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새벽 4시에 시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남수단 평화유지군 관련 협의를 마친 다음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오늘 긴급회의는 안보리 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이 한국과 협의를 거쳐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보리가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부대변인 : 북한은 국제사회에 대한 뻔뻔하고 무책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들의 국제적 의무를 심각하게 저버렸습니다.]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언론성명은 올해만 벌써 6번 채택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한 미국은 새로운 형태의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는 국제적 의무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미국은 또 중국, 러시아와도 북한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을 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