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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더 가진 기업과 근로자가 양보해야"

<앵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더 가진 기업과 근로자가 양보해야 한다며 노동시장 대타협과 재벌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우리 사회의 소득 불평등과 비정규직 문제에 할애했습니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봤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불편한 진실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층 노동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기득권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폭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이 돼야 한다.]

성장보다는 분배에 무게를 둔 겁니다.

다만 모든 노동자를 대기업 정규직처럼 상향 평준화하자는 건 인기 영합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제정의를 세우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제로 재벌개혁을 꼽았습니다.

[탈법, 편법적인 부의 세습,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반드시 규제돼야 할 대기업의 비정상적 행태입니다.]

국회의원부터 특권을 내려놓자며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의 조정도 제안했습니다.

최근 불붙은 개헌론에 대해선 정치권만의 논의가 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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