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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만 강하다"…보급형 스마트폰 '각축전'

<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성능은 괜찮고 값은 싼 보급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인도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S7'입니다.

1,300만 화소 카메라에 고용량 배터리까지 탑재됐는데, 현지 가격은 18만 원에 불과합니다.

국내에서도 다음 달 이 모델의 신형제품이 출시되는데 20만 원대 초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준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영화·음악 감상, 메신저, SNS 등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고, 특히 5.5인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인분들과 젊은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최적화했습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모델별로 고급기능이 다른 제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고성능 카메라나 고급 모니터같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 가지 기능만을 갖추고 가격은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팬택도 무선 충전기능을 갖춘 30만 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2년 만에 재기를 노립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드는 건,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유진투자증권 IT 담당 연구원 : 10~20만 원대 저가형 스마트폰에서도 웬만한 기능을 다 구현할 수 있기에 소비자들이 디자인 측면이나 기능 측면에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방학을 맞아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학생들도 주요 소비층입니다.

하지만, 10만 원대인 중국산 제품보단 여전히 비싸고, 모델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은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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