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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 되는 건 처음"…불황에 목 졸리는 자영업

[SBS 스페셜] 사장님의 눈물

"내가 불성실하게 하다가 망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죠."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한 아버지와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해 대출을 받고 패밀리 레스토랑를 열었던 젊은 사장이 있었습니다. 1년 8개월 동안 그는 돈을 벌기는커녕 4억의 빚과 폐업 신고만이 남았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석증까지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자영업을 하다가 눈물을 머금은 '사장님'은 주변에 많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556만 명. 경제활동인구 2695만 중 실업자를 제외하면 5명 중 한 명꼴로 자영업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부양가족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인구 중 2천만명 가까이가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도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8만 9천 명으로 5년 내 최고 수치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개업하는 가게 10곳 중 6곳이 3년 안에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빚을 내서라도 자영업을 하겠다고 뛰어드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왜 망하는 운명이 뻔한데도, 자영업은 계속되고 있고 악순환은 반복하는 것일까요. SBS 스페셜에서는 자영업자들의 애환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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