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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천만 원짜리 열차 표…내부 보니 '초호화'

<앵커>

일본 사람들의 열차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만 요즘은 초호화 열차 경쟁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열차를 타고 3박 4일 여행하는데 1인당 1천만 원이나 하는 열차도 나왔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이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한 철도회사가 내년 봄 운행을 앞두고 내놓은 초호화 열차 '시키시마'의 내부 모습입니다.

우선 객실이 1,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래층은 2인용 침실, 위층은 일본 전통 응접실입니다.

편백나무로 만든 이른바 '히노끼 욕조'도 갖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3박 4일 열차 여행 상품이 숙박에 최고급 요리까지 포함해 1인당 1천만 원이나 됩니다.

[철도회사 JR동일본 관계자 : '시키시마'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일본 동북지역을 방문하는 계기나 기폭제가 됐으면 합니다.]

일본 서쪽 지역을 돌아보는 또 다른 초호화 열차 '미즈카제'의 모습입니다.

통유리로 창밖을 볼 수 있는 식당칸과 넓은 라운지 등에선 객차 손님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하늘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개방적인 전망 차량까지…]

비싸지만, 고객은 넘쳐 납니다.

현재 운행 중인 호화 열차 '나나츠보시'의 경우 1인당 운임이 수백만 원이지만 탑승 추첨 경쟁률이 2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박리다매를 해야 하는 일반 열차보다 잘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일본 철도회사들이 앞다퉈 초호화 열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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