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미세먼지와 클린 디젤…'거대한 사기극?'

이 기사 어때요?
미세먼지 ‘나쁨’이 일상이 되어가면서, 정부는 지난 3일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은 이유는 바로 ‘질소산화물’ 때문입니다.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더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데, 이 질소산화물이 공기 중에서 ‘미세먼지’로 변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경유 승용차’가 금지됐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그 이유 역시 다름 아닌 ‘질소산화물’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배기가스 질소산화물’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경유 승용차의 생산과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경유 승용차의 생산과 판매가 허용된 이후, 지난 5년간 등록된 승용차 3대 중 1대가 경유차일 만큼 경유 승용차의 점유율은 급속히 상승했습니다. 그 뒤에는 정부의 대대적인 ‘클린 디젤’ 지원책이 있었습니다.
 
‘클린 디젤’이라던 경유차는 순식간에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었습니다. 경유차 운전자들은 갑작스러운 규제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우리는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획·내레이션: 맥스,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정순천 / 모션그래픽: 정순천, 안다희, 소경진, 이다영 / 영상리서치: 김경연 / 자문: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