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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장실에서…" 박유천 전담팀 수사 돌입

<앵커>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 대한 성폭행 고소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씨의 소속사는 혐의 내용이 확인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건 은퇴가 아니라 퇴출이라고 해야겠죠.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두 번째 여성은 지난해 12월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가 술자리 도중,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겁니다.

이에 박 씨의 소속사는 두 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소속사는 만약 어떤 혐의라도 범행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6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덮어쓴 채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성폭행 사건으로 잇따라 고소를 당하고, 근무태도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박 씨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유천 : (성폭행 혐의 사실 인정하세요?) (한 말씀만 해 주세요!) (벌써 두 번째인데 혐의 인정하십니까?) …….]

박 씨에 대한 두 번째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경찰은 수사관 6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박 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어제는 첫 번째 고소 사건 당일날 박 씨와 동석했던 일행 중 일부를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캐물었습니다.

경찰은 두 번째 사건의 고소인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박 씨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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