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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숨죽인 EU

<앵커>

브렉시트는 영국의 브리튼과 탈퇴를 뜻하는 엑시트를 합친 말입니다.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래 유럽의 일원이었던 영국이 43년 만에 유럽과 헤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이민자를 줄이고 테러 걱정도 덜자며 찬성하는 측과 경제가 불확실해진다며 반대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탈퇴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배재학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런던 템즈강, 국회의사당 앞에 갑자기 수많은 배가 몰려듭니다.

유럽 연합 탈퇴에 한 표를 던지자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다른 배엔 '남아야 한다' 유럽 연합 잔류를 지지한다는 깃발이 걸려 있습니다.

[밥 겔도프/가수 : 당신(탈퇴론자)은 사기꾼이다. 돌아가라!]  

브렉시트 지지파와 반대파가 템즈강에서 선상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브렉시트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대중지들은 아예 EU를 떠나자고 선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는 근소하게 탈퇴론이 우세한 편이지만 여전히 예측불가입니다.

[소피/ EU 탈퇴 지지 : 탈퇴 찬성합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전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영국인이라는 자부심 때문입니다.]

[윌/ EU 잔류 지지 : 탈퇴 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걱정합니다. 특히 무역 거래에 대한 재협상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10%를 넘는 부동층입니다.

특히 의의로 EU 잔류 성향을 보이는 청년층 투표율이 변수입니다.

하나의 유럽이냐, 하나의 영국이냐,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반향을 몰고 올 브렉시트.

일주일 뒤 이곳 영국인들의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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