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총기규제" vs "무슬림 감시"…美 대선 최대쟁점

<앵커>

미국을 큰 충격에 빠뜨린 이번 테러는 다섯 달 남은 미국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슬림 입국 반대를 주장했던 트럼프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고 클린턴은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며 서로 상반된 해법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자생적 극단주의에 따른 테러행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선 이번 테러가 IS 등으로부터 지시를 받았거나 더 큰 계획의 일부란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용의자가 IS에 충성을 서약했지만 그가 실제로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민주·공화 양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클린턴과 트럼프는 상반된 해법을 내놓으며 맞섰습니다.

클린턴은 용의자가 반자동 소총을 사용한 점을 거론하며 전쟁무기가 거리에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총기규제를 촉구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주자 : FBI가 테러와 관련해 주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의심없이 총을 구입해서는 안됩니다.]

총기 소지 옹호론자인 트럼프는 무슬림 입국금지와 미국 내 무슬림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주자 : 용의자처럼 증오를 품은 (무슬림) 수 천명이 미국에 살고 있는데 그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총기 규제 문제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올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