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개에 483t 화물선-2t 어선 충돌…부부 참변

<앵커>

오늘(12일)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화물선과 충돌한 어선이 침몰하면서 함께 조업에 나섰던 부부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안개에 휩싸인 바다 위로 선박 잔해가 떠다닙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쪽 해상에서 438톤급 화물선과 2톤급 소형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해 선장 66살 임 모 씨가 실종되고 아내 55살 윤 모 씨가 숨졌습니다.

짙은 안개로 사고 당시 가시거리는 50m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충남 태안군 남면 해상에선 레저보트를 타고 가던 2명이 안갯 속에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고, 전북 군산시 말도 해상에선 레저보트와 어선이 충돌해 보트 탑승객 61살 오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

오늘 낮 11시 4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하에 묻혀있던 400㎜짜리 상수도관 이음새 부분이 터져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압을 견디지 못한 도로가 무너져 내린겁니다.

다행히 차량이나 사람의 통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사패산에 등산 온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돈 1만 5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45살 정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혼자 있는 피해자의 돈을 빼앗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비안전서,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태안해양경비안전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