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2살 美 유명 여가수, 사인회 중 괴한 총격에 사망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스타가 된 미국의 20대 여성 가수가 공연 직후 사인회를 하다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티나 그리미/美 가수 : 올랜도에 와 있습니다. 주위에 살고 계시면 오늘 콘서트에 많이 와 주세요.]

올해 나이 22살의 미국 출신 싱어 송 라이터인 크리스티나 그리미.

2014년 한 미국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오디션 스타입니다.

이미 15살때부터 자신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수백만 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었던 '유튜브 스타'이기도 했습니다.

오디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명실상부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공연을 마치고 사인회를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쏜 총에 맞았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녀는 결국 숨졌습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백인 남자인 27살 케빈 제임스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지 경찰 : 총기 두 자루를 갖고 있었고 칼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가수를 공격할 의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평소 알던 사이는 아니었다는 것만 파악됐을 뿐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미의 비극적 사망소식을 접한 동료 스타들은 "너무 많은 재능을 갖고 있던 그녀가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다"고 슬퍼했습니다.

꿈을 다 피워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숨진 그리미를 추모하는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