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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 몰려다니며 폭행…공포의 훌리건 난동

<앵커>

테러 위협 속에 프랑스에서 막이 오른 유로 2016이 극렬 축구팬, 이른바 훌리건들의 폭력으로 말썽입니다. 벌써 4명이 중태에 빠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병과 의자가 날아 다니고 물대포와 최루탄이 발사됩니다.

수백명이 폭력을 휘두르면서 프랑스 남부마르세유 도심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유로 2016 잉글랜드와 러시아 경기 전날, 극렬팬들이 충돌하면서 4명이 중태에 빠졌고, 수십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충돌은 경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러시아팬들이 잉글랜드팬이 모여 있는 관중석 쪽으로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훌리건 즉 극렬 팬들간의 충돌은 밤늦게까지 마르세이유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고,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패트릭 캐너/프랑스 체육장관 : 매우 불행하고 우려되는 사태지만, 축제를 망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폭력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유럽축구연맹은 폭력 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럽 축구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골칫거리인 극렬 축구팬들의 폭력.

테러 위협 속에 시작된 유로 2016의 또 다른 골치거리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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