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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속한 입장 표명 "강경한 조치 존중한다"

<앵커>

이번 우리 조치에 중국 정부도 신속하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는 우리 측 강경한 조치를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우리 군과 유엔사령부의 공동 작전이 전개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작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와 어업 활동에 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정상적인 어업 질서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은 어민 교육 강화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중국 수역이 아닌 외부 수역에서 조업을 할 때는 연안국의 법률을 지킬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에 중국 어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의 강제 퇴거 조치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어민들의 불법 조업은 서해뿐 아니라 동중국해와 심지어 남아프리카 바다에서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지난달에는 중국 원양어선 3척이 남아공 인근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100명 정도의 선원이 억류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계도 활동에도 중국어민들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중국 근해의 어족자원이 거의 고갈 수준에 이른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군까지 나서서 불법조업 中 어선 퇴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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