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샀는데…배보다 배꼽이 큰 '설치비'

[경제 365]

한국 소비자연맹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지난해 접수된 에어컨 관련 불만 4건 가운데 1건은 설치비 관련 불만이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저렴한 에어컨을 샀는데 설치비를 더 많이 요구해 배보다 배꼽이 큰 예도 있었습니다.

설치비는 5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였는데 설치비가 확인된 36건 중 구입가의 50％ 이상은 22.2％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연맹은 온라인으로 에어컨을 살 때는 정확하게 설치비 견적을 미리 받아 볼 것을 권했습니다.

---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교통사고로 모두 4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국도로공사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명보다 41% 늘어난 수치입니다.

화물차 사고 원인은 대부분은 졸음과 전방주시 태만이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일본과 유럽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과로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최대 운전시간을 9시간, 미국은 11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보안업체 에스원이 전국 95곳 지사의 지사장을 지난 3일부터 오늘(9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꺼번에 휴가 보냈습니다.

지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지사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해오던 업무를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고 에스원 측은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대해 종합진단을 하고 백혈병 등 직업병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외부 독립기구 '옴부즈맨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옴부즈맨위는 삼성전자 직업병 사태 발생 8년여 만인 지난 1월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재해예방 대책'에 최종 합의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