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국에 6골 넣더니…조지아에 망신

<앵커>

축구가 참 의외성이 많은 종목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전 우리 대표팀에 6대 1의 패배를 안긴 '무적함대' 스페인이 'FIFA 랭킹' 137위 조지아를 상대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심지어 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은 유로 2016 개막에 앞서 홈에서 화려한 출정식을 위해, 정예 멤버로 무장하고 조지아를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상대했을 때와 달리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티아고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튕겨 나갔습니다.

전반 40분에는 패스 실수를 범하며, 조지아의 역습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두 팀의 피파 랭킹 차이는 무려 131계단으로 스페인은 역대 최약체에 패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델 보스케/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 기회도 못 잡고, 중거리슛이나 크로스도 못하고 제대로 한 게 거의 없습니다.]

그리스는 호주와 친선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는데, 호주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날린 마니아티스의 60미터 초장거리 슈팅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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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축구선수권,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고 2연승으로 가장 먼저 8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골 도움 한 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파라과이는 아얄라가 그림 같은 중거리 골을 뽑고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해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 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