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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먹튀 논란' 최은영 전 회장 검찰 출석

<앵커>

이번에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일부 기업 대주주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불감증, 그리고 도덕적 해이 문제인데 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이 이 문제로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진다는 걸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게 조사의 핵심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주식 먹튀' 논란을 일으킨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굳은 얼굴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았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영난을 겪어오던 한진해운이 지난 4월 22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런데 발표 직전인 6일에서 22일 사이, 최은영 회장과 두 딸은 보유주식 96만7천 주를 전량 매각했습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통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별세한 남편이 물려준 주식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던 중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 '미공개 정보 이용' 최은영 전 회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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