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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어도 강했다! 아르헨, 칠레 꺾고 우승

메시 없어도 강했다! 아르헨, 칠레 꺾고 우승
<앵커>

남미축구 선수권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가, 월드스타 메시가 빠지고도 피파 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하며 디펜딩 챔피언 칠레를 꺾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회 결승 상대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이번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났는데, 메시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벤치만 지켰습니다.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느라 늦게 합류한데다, 옆구리 부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메시의 공백은 디 마리아와 바네가가 메웠습니다.

후반 6분 바네가가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디 마리아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디 마리아는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기리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7분 뒤에는 두 선수가 역할을 바꿔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디 마리아가 찔러줬고, 바네가가 마무리했습니다.

메시는 골이 나올 때마다 벤치에서 격렬하게 기뻐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지만 2대 1로 이겨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졌던 아픔을 설욕했습니다.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공격수 :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경기에 뛴다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북중미의 복병 파나마는 35살 노장 페레즈를 앞세워 볼리비아를 잡았습니다.

페레즈는 전반 11분에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1대 1로 맞선 후반 42분에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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