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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수비수 차출 난항…석현준 발탁?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 선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염두에 뒀던 수비수들 차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A대표팀 공격수 석현준 선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손흥민 이외에 두 명의 와일드카드는 수비수로 뽑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와 장현수를 1순위 후보로 뒀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속팀과 협의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 부리로부터 장현수의 조기 소집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최근에 감독이 바뀌면서 구단에서 차출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와일드카드는 수비 쪽에 많은 치중을 두고 있었던 부분이 있지만, 지금 모든 팀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비수 대신 공격수로 눈을 돌려 체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석현준을 뽑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석현준은 꾸준히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고 병역도 아직 미필입니다.

이미 와일드카드로 낙점받은 손흥민은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해 올림픽팀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토트넘이) 올림픽을 보내주는 것은 확실히 보내 주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소집하려고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늦어도 개막 한 달 전인 7월 초까지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최종 명단 18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이승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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