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식중독 예방하려면 장 볼 때 순서 알아두세요

<앵커>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특히 식중독균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식할 수가 있어서 장바구니에 음식물 채우는 순서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윤나라 기자가 장 보는 순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장을 볼 때 장바구니에 담는 순서를 생각하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최지민/주부 : 판매대에 있을 때는 냉장이 되니까 상할 염려가 없는데 집에 가다 보면 상품이 변질될 수가 있어서 걱정스럽죠.]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밀가루와 바지락, 사과, 햄, 돼지고기'를 사는 경우를 가정해 식약처가 순서를 정해 봤습니다.

냉장이 필요 없는 밀가루를 먼저 바구니에 담고 냉장이나 냉동이 필요한 사과, 햄, 돼지고기, 바지락 순으로 구매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장 보고 나서 음식 재료를 차에 오랫동안 두지 말고 집에 돌아와선 곧바로 냉장고에 넣는 게 좋습니다.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36도 조건에서 식중독 위험 기준인 10만 마리까지 늘어나는 데 3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냉면이나 콩국수를 조리할 때는 육수와 콩국을 가열하고 나서 빨리 냉각시켜야 합니다.

세균이 자라기 좋은 영양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하는 것도 이맘때엔 피해야 합니다.

[조용선/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 : 식품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건 살균과정을 거치는데 음식점에서 먹다 남은 건 그런 과정이 없어요. 더운 날엔 집에 가는 과정에 오염될 수 있죠.]

식중독 환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7월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홍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