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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9년 전에도 성폭행"

<앵커>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중 한 명이, 다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3명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분석 결과 피의자 1명의 유전자가 9년 전 대전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9년 전 사건은 20대 여성이 초인종 소리를 듣고 집 현관문을 열어줬다가 성폭행당한 사건입니다.

용의자 유전자는 채취해 놓았지만, 그동안 누구인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 :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통보받았기 때문에 추가 수사를 해야죠. 유전자는 정확하다고 봐아죠.]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명이 범행 전후 두 시간 동안 6차례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의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식당에서 만난 사실도 확인하고 입 맞추기를 시도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며칠째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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