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난 공천은 파천…유승민 즉각 복당시켜야"

새누리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을 즉각 복당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7일) SBS 3시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새누리당의 공천은 계파의 세력 유지를 위한 사천 혹은 계파공천이라는 뜻의 파천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통해 국민 대다수가 잘못됐다고 한 이상 당 쇄신과 포용정치를 실천으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유승민 의원을 빨리 복당시켜야 한다고 원 지사는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2018년 6월까지인 제주도지사 임기를 채우겠다면서도 정치인의 시간표는 하늘의 소관이라고 덧붙여 내년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제주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발언 내용으로 볼 때 내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 총장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서, 또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합한 사람인지를 입증하는 간단치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적인 출마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