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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안까지 나타난 선전대…北 간부들도 불만

[지금 북한은]

'200일 전투' 푯말을 앞세운 군인들이 군악대를 앞세우고 건설현장으로 투입됩니다.

지난달 초에 끝난 70일 전투에 이어 새로운 200일 전투라는 노력동원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섭니다.

[북한 군인 : 충정의 200일 전투로 부른 우리 당의 호소는 우리 인민군 군인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 있습니다.]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서 선전대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건설현장뿐 아니라, 방직공장에서도 또 모내기하는 논과 탄광 안에서까지 선전대들이 노래를 불러가며 200일 전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서…]

전국적으로 200일 전투를 독려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이 땅 위에 강성국가를 건설하자!]

이번 200일 전투는 지난 1일 시작됐는데, 오는 12월 김정일 사망 5주기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70일 전투에 이어 200일 전투를 연이어 밀어붙이는 것은 그만큼 경제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북한 아나운서 : 2016년은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첫해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노력동원에 당 간부들까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대북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70일 전투에 200일 전투로 올해 365일 중의 270일을 노력동원에 나서야 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2016년이 고달픈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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