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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2도' 올 최고 불볕더위…벌써 휴가 분위기

<앵커>

오늘(5일) 올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웃돌았습니다. 때 이른 불볕더위에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은 벌써 여름 휴가 분위기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놀이공원 야외 수영장은 한여름과 다름없는 풍경입니다.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고,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씻어냅니다.

물살을 가르는 보트에 몸을 맡긴 사람들, 하늘을 날아올라 시원한 바람과 마주합니다.

도심 물놀이장은 개구쟁이들의 놀이터입니다.

아빠가 끌어주는 물 썰매를 탄 아이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물 썰매 타고 놀아요. (재밌어요?) 네.]

친구들과 물장구에 더위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김희영·이우성 가족/서울 동작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까운 여의도에 왔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기분이 좋고요, 물 온도도 따뜻해서 아이들 놀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엔 오늘 하루 15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구예성·구민희/부산 해운대구 : 나들이겸 여행겸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깨끗하고, 추억 쌓기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2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고, 강원도 양양은 32.5도, 홍천 31.9도 등 중서부 내륙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강릉 최고기온은 21.1도에 머물며 동해안은 저온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이어진 데다 덥고 건조한 동풍이 분 게 불볕더위의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하 륭, 이원주 KNN, 영상편집 : 유미라,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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