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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드' 논란…중·러 "강력 반대" 재확인

<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로 아시아 안보회의장 분위기가 연일 평화롭지 못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오늘(5일) 반대 입장을 강하게 재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 주제 연설에 나선 쑨젠궈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지역 안정을 잠식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한중 회담에 이어 이틀째 사드 배치 반대 발언입니다.

[쑨젠궈/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 사드 한반도 배치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과도한 방위 조치이고, 중·러의 전략에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러시아도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사드는 방어용 무기인데,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어제 중국 측에 반박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서 제재와 압박에 방점을 찍은 한미일과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중국은 수없이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는 '도발'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미국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쑨 부총참모장은 "특정 국가의 도발 때문에 남중국해에서의 갈등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어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긴밀한 대북 공조를 위해 두 나라 장관 간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지만, 국방부는 지금 있는 국장급 직통전화를 보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재성) 

▶ [취재파일] 한·미·일 vs 중국의 '사드' 신경전…"쓰임 많은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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