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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마음으로 용서하려 했지만…" 美, 딸 살해한 범인에게 달려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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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법원에서 현지언론의 큰 관심을 받은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피고는 마이클 매디슨(38)으로, 지난 2013년 7월 당시 매디슨은 각각 38세, 28세, 18세 여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매디슨은 피해 여성들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했으며 시신을 비닐봉투에 담아 쓰레기장과 빈집 등에 유기했습니다. 

이날 매디슨 측 변호인은 피고가 어린 시절 물리적인 학대를 받았다는 증거를 내밀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사형을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18세 피해 여성의 아버지 반 테리가 발언권을 요청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살인범을 마음으로 용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피고석에 앉아있던 매디슨을 바라보던 그는 결국 메디슨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당시 이 상황은 취재 중이던 카메라에 촬영됐으며 특히 피해 아버지가 경찰과 뒤엉킨 장면을 지켜보며 웃음짓는 매디슨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딸을 잃은 고통에 울부짖는 아버지와 이를 보며 웃음 짓는 살인자의 모습이 법정 내에서 교차한 겁니다. 게다가 매디슨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상황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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