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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 중단에…'세비 반납' 논쟁

<앵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세비 반납 논쟁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국회를 제때 못 열면 국회의원 활동비와 수당인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자기 몫이라고 맞서면서 원 구성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법정 시한인 7일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해진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때까지 국회가 개원하지 못하면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비 반납은 지나치다고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월급에 연연하는 게 아닌데,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원 구성이 안 되더라도 민생을 챙기고 입법활동도 하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새누리당은 협상을 깬 야당이 세비 반납 얘기를 꺼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지난 19대 국회 지각개원 때 당 차원에서 세비를 반납했을 때처럼 의원 총회에서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민주통합당은 지각개원의 책임을 피하려는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세비반납 제안 직후 원내대변인이 시한 내 원 구성을 마치자는 취지였다며 확정된 건 아니라고 말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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