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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댜오위타이 떠나…시진핑 만날 듯

<앵커>

어제(31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리수용은 핵-경제 병진 노선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종일 두문불출하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이 조금 전 숙소인 댜오위타이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수용 일행이 탄 10여 대의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민대회당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첫 중국방문이 핵심 의제가 될 걸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리수용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입장이 담겨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리수용은 방중 첫날인 어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습니다.

노동당 7차 대회 상황을 설명하며 김정은이 항구적 핵·경제 병진 노선을 선언한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중국 측이 이에 대해 확고부동한 지지를 나타냈다고 밝힌 반면 중국 매체들은 양측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만 소개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리수용의 이번 방중으로 새로운 국면 변화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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