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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4명 사망·10명 부상

<앵커>

오늘(1일) 아침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네, 남양주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상자가 많나요?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7시 20분쯤입니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 주곡 2교 부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굉장한 굉음과 함께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사현장에는 23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 작업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폭발로 구조물과 토사 일부가 무너지면서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근로자 1명은 튕겨 나가 숨졌으며, 3명은 지하에 고립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들도 폭발로 화상을 심하게 입어 이 중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단 작업을 하다가 지하에 남은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했는지, 또는 지상에서 호스로 연결해 쓰던 프로판 가스에 불을 붙이다 폭발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작업 중 화약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남양주 주곡 2교 부근으로,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부터 연장되는 진접선 복선 전철 제4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목격자 탐문 및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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