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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케냐, '발전소 수주 추진'…"대북 제재 동참"

<앵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31일) 케냐의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5천억 원 규모의 케냐 발전소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케냐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케냐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케냐 중장기 발전 계획' 참여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케냐 경제) 협력을 더 심화시키고 더 나아가 상생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을 마련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5천억 원 규모의 '지열 발전소'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원전 건설 사업 협력'과 '원전 운영 경험 공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들을 위한 79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국 시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고, 과학기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호랑이처럼 조용히 세계를 덮쳐 경제 강국이 된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한 뒤 안보리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평화 안정을 기리기 위해 '유엔 나이로비 사무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케냐 방문을 끝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프랑스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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