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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까지 복원하는 3D 프린팅 기술…의료계 '활짝'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6.06.01 01:52 조회 재생수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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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로선 치료가 어려운 희귀 난치성 뼈암은 심하면 암 발생 부위를 잘라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첨단 3D 프린팅 기술이 뼈암 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3살 박문영 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발뒤꿈치뼈가 녹아내리는 악성 골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완치가 힘든 희귀 난치성 암으로 기존 치료법으로는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

[박문영(23세)/발뒤꿈치뼈암 환자 : 평생 몸이 불편한 채로 살 수밖에 없나, 좀 많이 처참했습니다. (암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

하지만 3D 프린팅 기술의 도움으로 희망이 생겼습니다.

암 발생 부위 뼈와 똑같이 생긴 티타늄 재질의 보형물로 발목 절단 없이 재건 수술을 받게 된 겁니다.

[강현귀/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장 : 해부학적으로 뼈 결손 부위를 정확히 맞출 수도 있고요, 기능적 재건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첨단 3D 프링팅 기술을 활용하면 인체의 200개 넘는 복잡한 뼈를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어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지난해에는 10대 여학생의 골반 뼈를 3D 프린팅 보형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동아/연대 세브란스 신경외과 교수 : (수술 후) 2주 미만에서 걸었고 수술 직후에도 통증이 많지 않았거든요. 기존의 방법으로는 그런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뼈까지 정교하게 만드는 3D 프린팅 기술이 의료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