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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선 유승민 "새누리 복당 기다리고 있다"

<앵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이 대학 강연을 통해서 대중 정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복당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준비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유승민 의원의 강연은 한국 경제와 정치에 대한 날 선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이제는 공동체의 붕괴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됐다는 겁니다.

[유승민/무소속 의원 : 저는 이거는 우리 헌법 1조 1항이 말하는 민주 공화국 중에 공화국이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보수 세력 하면 재벌을 편들고 불공정을 내버려 두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됐다며, 이런 보수를 계속하면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보다 더 나쁜 결과를 맞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신은 보수 정당의 혁신을 위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러브 콜을 보내고 있는 제3지대 정치세력에는 당장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복당 신청할 때 그때 마음하고 그대로 똑같습니다. 복당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회의장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탈당했던 의원들의 복당 논의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칫 계파 갈등을 다시 불러올지 모르는 유승민, 윤상현 의원의 복당은 시간이 더 필요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은진) 

▶ [비디오머그] '강연 정치'로 활동 재개한 유승민 의원…성균관대 특강서 어떤 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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