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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케냐 정상회담…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

<앵커>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케냐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은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케냐의 대형 사회 기반 시설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4년 만에, 케냐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케냐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에 따라 건설되는 전력, 도로,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아프리카 기후 특성을 살려 땅속의 열기를 이용한 5천억 원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수주가 유력해졌습니다.

또 케냐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도입 사업을 위해 우리의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양국 정부 간 MOU도 맺어졌습니다.

케냐의 산업단지에 79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국 시범 단지 조성도 케냐 정부의 제안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케냐 동포간담회, 오늘 새벽 : 앞으로 우리가 우리의 발전 경험을 케냐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상상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과 케냐판 카이스트 설립, 이동통신 분야 인력 교류 등 과학기술 분야로 협력을 넓혀 케냐와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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