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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언덕에서 '데굴데굴'…영국서 열린 '치즈 롤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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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영국 글로스터 지방의 브록워스 마을에서 수십 명의 사람이 언덕 위에서 구르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치즈 롤링 페스티벌’이 열린 겁니다.

지역 특산물인 9파운드짜리 치즈를 잡아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주로, 우승자는 상품으로 치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칫 사고를 방불케 하는 아찔한 경주지만, 벌써 수백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축제인데요, 이날 여성 부문에서는 플로렌스 얼리 씨가, 남성 부문에서는 크리스 앤더슨 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역 축제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최근엔 영국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면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치즈와 한데 엉켜 펼치는 웃지 못할 경주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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