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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출발하던 현직 경찰관 가방서 실탄 발견

제주공항 출발하던 현직 경찰관 가방서 실탄 발견
▲ 38구경 권총과 실탄.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휴대한 채 제주도 부부여행을 갔다가 공항검색대에서 적발됐습니다.

최근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 실탄이 잇따라 발견돼 화약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경북 김천경찰서 소속 42살 A 경사가 제주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다가 가방에서 38구경 권총의 실탄 1발이 발견됐습니다.

A 경사는 경북경찰청 감찰조사에서 "5년 전 사격 훈련 때 사격이 중단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이라며 "집에 일회용 화장품 등 잡동사니를 담아놓는 곳에 뒀다가 이번에 여행 가면서 세면도구와 화장품을 챙기다가 같이 가방에 넣은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A 경사를 실탄 소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경사는 고교 동창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제주도에 1박 2일 골프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A 경사가 지난 27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과할 때 실탄을 확인하지 못해 보안검색에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김천경찰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사를 징계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충남 천안의 주택재개발현장에서는 38구경 권총 실탄 5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부산 김해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박 모 경사와 부인이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가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다가 부인 손가방에서 38구경 권총의 실탄 1발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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