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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200일 전투' 선포…어두운 표정의 사람들

북한이 이달초 7차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 2월 말부터 70일 전투를 벌이면서 북한 주민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월) : (굴착전투를 벌이고 있는 돌격대원들의 결의가 정말 대단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당 대회 7차 대회 전으로 앞당겨 공사해야 합니다.]

굴착공사 뿐 아니라 방직공장, 탄광, 탁아소 건설현장까지 모든 현장에서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70일 전투' 독려 영상 (지난 2월) : 성과의 중요한 비결은 일꾼들에게 있습니다. 당의 믿음과 사랑을 심장에 쪼아박고 자신을 촛불처럼 불태우며…]

이런 70일 전투가 이달 초에 겨우 끝났는데, 북한이 다시 간부 연석회의를 갖고 200일 전투를 선포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8일) : 연석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기 위한 충정의 200일 전투가 선포됐습니다.]

7차당 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경제를 발전시키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서 다시 노력동원 운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고립이 심화돼 외부로부터 자본과 기술이 들어올 가능성이 없으니, 경제발전을 다시 인민들의 노동력에 의존하겠다는 것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8일) :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20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마무리)하여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표정이 제가 보기에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올해 말까지 북한 주민들은 또 휴일도 없이 고생을 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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