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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탄도 미사일 재발사 징후 포착"

<앵커>

북한이 이미 여러차례 실패한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재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은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사거리 3천km인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을 이동식 발사대에 올려놓고 발사 준비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처음 발사했지만 공중폭발하면서 실패했고, 같은 달 29일에도 두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완한 뒤 이번에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추적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30일) 오후 5시 반쯤 평남 일대에서 진행된 북한의 포병사격훈련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옮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요격 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당 대회 이후 남북 대화를 잇따라 제의했지만 우리 정부는 비핵화가 먼저라며 거부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제의에 호응하도록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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