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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38억 원 어치 '가짜 당뇨병 치료제' 팔아치운 '진짜' 한의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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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이 식재료로 사용이 금지된 숯가루를 섞어 만든 불법 의약품을 ‘당뇨 치료제’라고 속여 고가에 판매한 한의사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한의원 원장 A 씨 등은 2005년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당뇨치료제 3399kg을 제조해 시중 약국에서 파는 당뇨치료제보다 최고 24배 비싼 35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순수 한약재로 만든 당뇨치료재’라는 말에 속아 제품을 구입한 사람만 1만 3000여 명, 피해액은 38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가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의약품 원료를 밀수입하는 한편, 환약의 색깔을 내기 위해 식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숯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압수영장 집행 과정에서  A씨의 한의원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 42종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일당 중 한 명은 환자를 속이기 위해 ‘화학성분 분석보고서’를 위조해 환자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진짜’ 한의사의 기막힌 ‘가짜’ 당뇨병 치료제 적발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박선하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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