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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시지가 5.08%↑…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최고가

전국 공시지가 5.08%↑…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최고가
전국 땅값이 작년보다 5.08%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천230만필지 개별공시지가를 각 시·군·구가 31일 공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작년에 견줘 평균 5.08% 올랐는데, 상승률은 작년 4.6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고, 2008년 10.05%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개별공시지가가 많이 올랐는데, 수도권에서 3.82% 오른 반면 인천을 뺀 광역시에서 7.46%,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에서 7.23% 상승했습니다.

17개 시·도 중 땅값이 가장 뛴 곳은 제주로 개별공시지가가 27.77% 올랐습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 15.28%, 울산 11.07%, 대구 9.06% 순이었습니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개 시·도에는 서울,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 대전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 시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28.79%와 26.19%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군·구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은 곳이 105곳, 평균 아래인 곳이 147곳이었습니다.

전국 3천230만필지 공시지가 합은 4천59조5천291억원이었고, 평균 공시지가는 1㎡당 4만7천53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터로 1㎡의 공시지가가 8천310만원이었습니다.

이곳은 2004년부터 '공시지가 1위'를 지켜왔는데, 공시지가대로 전체 부지인 169.3㎡를 산다면 약 140억6천883만원이 듭니다.

공시지가 상위 1∼10위는 모두 '명동상권'에 해당하는 충무로1·2가와 명동2가에 몰려 있습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제주에서는 제주시 일도일동에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터 공시지가가 1㎡당 530만원으로 제일 비쌌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군·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별 가격입니다.

건강보험료를 산정할 때나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를 결정할 때 사용되며 세금·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기준도 됩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각 시·군·구 민원실·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하거나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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