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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참모부 "해상군사분계선 침범하면 조준타격"

北총참모부 "해상군사분계선 침범하면 조준타격"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가 우리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북한 단속정을 경고사격한 데 대해 "긴장 격화를 노린 계획적인 흉계"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28일) 발표한 통첩장을 통해 "한 문의 포도 장비하지 않은 연락선을 대상으로 감행된 군사적 망동은 북남 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기 위해 고안된 계획적인 흉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시각부터 서해 열점수역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0.001㎜라도 침범하는 모든 괴뢰함정에 대하여 경고 없이 직접 조준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총참모부는 "해상 침범과 무모한 포 사격으로 우리 군대의 자위적 대응을 유도해내고 서해 열점수역의 정세를 최대로 악화시킨 다음 우리를 도발과 위협의 주범으로 매도해 북남의 대화 분위기를 차단하려든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배후 조종자들은 무릎 꿇고 사죄하여야 한다"면서 "우리의 보복타격에 도전해 나서는 경우, 보다 강력한 연속적인 대응타격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은 어제 오전 북한군 단속정과 어선 각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 NLL을 침범하자 경고통신에 이어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어제 저녁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남측의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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