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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17시간 마라톤 조사…"혐의 인정할 부분 인정"

홍만표 17시간 마라톤 조사…"혐의 인정할 부분 인정"
'법조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검찰에서 17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28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3분 조사실을 나온 홍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고, 그렇게 조사를 잘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탈세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선임계를 내지 않고 고액의 '몰래 변론'을 한 의혹과 전관 지위를 이용해 구명, 선처 로비를 한 의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 2013~2014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원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검찰 등에 구명, 선처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강덕수 전 STX 회장 등의 비리 사건에서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증거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조만간 홍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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