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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싱크탱크' 출범…제3지대 정치세력화 시동

<앵커>

퇴임을 앞둔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른바 제3지대 정치세력화를 내걸고 싱크 탱크를 출범시켰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도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건데, 정개개편이 이뤄져서 정말 제3세력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출범시킨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에는 중도 성향의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비박계 정병국 의원이, 더민주에선 진영, 우윤근, 국민의당에선 김동철 의원이 발기인에 포함됐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조해진, 권은희, 류성걸 의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존의 여야에서 자유로운 이른바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 의장은 대선 후보들의 참여를 전제로 이원집정부제 개헌론까지 언급했습니다.

[정의화/국회의장 : (후보들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할 것을 공약하고 정당들도 이를 뒷받침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들도 중도세력의 협력 필요성엔 공감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까지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민주주의의 발전도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보수든 진보든 합리적이고 개혁적이고, 성찰적인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협력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제3지대에서 새 판짜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정의화, 손학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제3지대의 정치실험이 신당 창당 같은 정계개편을 몰고 올지는 올 연말까지 얼마나 많은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합류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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